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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날 코스피 2.7% 급등...외인 매수 속 지주회사 강세

  • 2025.06.04(수) 16:15

외인·기관 순매수…코스피 2770.84 마감
지역화폐·증권업종 등도 주가 상승 랠리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주식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쳤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6%(71.87포인트) 상승한 2770.84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초반 1.44% 상승한 2737.92로 출발한 후 오전 10시께 2760포인트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이후에도 코스피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4일 서울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개최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1조1000억원어치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1800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25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6%, 4.82% 상승했다. 그 외 삼성바이오로직스(0.29%), LG에너지솔루션(1.41%), KB금융(7.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0%), 현대차(1.09%), 기아(1.3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다만 셀트리온은 0.31% 하락했다.

증시 부양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증권 업종 주가가 8.14% 상승한 가운데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주사 주가도 올랐다. 특히 한화(20.98%), CJ(12.19%)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역화폐, 인공지능(AI)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역화폐 관련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6.72%에 달했다. 특히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코나아이'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쿠콘(24.43% 상승), 웹케시(13.16% 상승)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 상승한 750.21포인트로 거래를 끝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대부분이 상승폭을 키웠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각각 8.86%, 3.03%, 3.80%, 6.32% 상승했다. 반면 HLB는 2.84%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주식시장을 부양해 코스피 5000포인트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며 "상법 개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23대 차기 총선도 1000일 이상 남은 상황"이라며 "정부 정책 시행 동력이 막강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도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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