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인 달바글로벌이 지난 주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해외시장을 타깃한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증권사는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동시에 목표가를 현재 주가보다 25% 더 높은 30만원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11일 달바글로벌 보고서를 통해 "이번 실적에는 일회성 비용 요인이 반영되며 아쉬움이 있었으나, 회사의 성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하반기에도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바글로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128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영업익은 66% 증가한 29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증권가의 추정치를 밑돌면서 시장에선 매도 매물이 쏟아졌다. 실적이 발표된 지난 8일 정규장에선 23만9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이후 이어진 애프터마켓에서는 급락하며 20만원대로 떨어졌다.
낙폭은 더 벌어졌다. 11일 오전 8시에 개장한 프리마켓에서 달바글로벌의 주가는 전일 종가(23만9500원) 대비 14.8% 낮은 20만4000원까지 급락했다.
증권가는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이유 일회성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러시아 B2B 매출 인식이 지연되고,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며 충당 부채를 인식한 탓이다.
그러나 해외 매출은 1년만에 149% 성장하며 전 지역이 골고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은 아마존을 통해 508% 성장했으며, 일본 역시 큐텐, 라쿠텐,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을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 입점 수가 늘면서 매출이 366% 증가했다. 북미 역시 캐나다, 미국 아마존 채널에서 달바글로벌의 제품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결과 매출이 140% 뛰었다. 한편, 러시아는 발주 지연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4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하반기에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온라인에서는 채널 내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외형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에서는 신규 채널 진출과 브랜딩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달바글로벌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10% 올려 5342억원, 영업익 추정치는 기존 수치 대비 1.9% 더 높은 1294억원을 제시했다. 여기에 멀티플 목표치는 27배를 유지한다고 가정한 결과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오버행 부담으로 단기변동성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오는 22일 상장 3개월차를 맞아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날부터 유통가능물량은 819만9442주, 즉 상장주식수의 68%로 늘게된다. 조 연구원은 "해당 시점을 전후로 주가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