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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최고치 갈아치운 코스피, 2021년과 뭐가 달랐나

  • 2025.09.10(수) 17:30

외국인 순매수 상위, 반도체·바이오→전력·방산 전환

10일 코스피가 3314.53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고점이던 지난 2021년 7월 6일(3305.21)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이날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2727조원을 기록하면서 4년 전(2314조원)보다 410조원 이상 불어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승세에 대해 투자심리 개선과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가 재부각되면서 9월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했고,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전고점과 비교하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대표 종목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2021년(1월1일~7월6일)에는 LG화학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SDI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올랐지만 2025년(1월1일~9월10일)에는 SK하이닉스 외에 한국전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등 AI 전력산업과 방산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를 이끌었다.

기관 순매수 상위에도 2021년엔 POSCO홀딩스, 엔씨소프트, 기아, SK텔레콤이 이름을 올렸지만, 2025년에는 신한지주,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주가 상위에 자리하는 차이를 보였다.

또 개인 순매수 상위종목도 2021년에 삼성전자와 NAVER, 현대차, 카카오, SK바이오팜 순이었지만, 2025년에는 NAVER, 삼성SDI, 현대차, SK텔레콤 순으로 달라졌다.

역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의 요인도 경제상황에 따라 다른 특징을 보였다. 

1989년 처음 1000포인트를 돌파할 때에는 저유가와 저금리, 저환율 등 3저효과가 큰 영향을 줬다. 2007년에는 적립식펀드 열풍이 2000포인트로 이끌었다. 2021년 3000포인트를 돌파할 때에는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장세와 동학개미운동이 큰 힘이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주주이익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 제도 개선 및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재개에 따라 증시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미중 무역갈등 등 관세 불확실성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될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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