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스퀘어와 SK텔레콤, SKC 등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이 지주사 SK의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자회사 지분가치가 빠르게 커진 가운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주주환원 확대가 맞물리면서 SK의 기업가치가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이후 SK스퀘어, SK텔레콤, SKC 등 자회사 지분가치가 빠르게 증대되면서 SK의 주가 재평가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향후 견조한 실적 모멘텀과 주주환원 확대 등이 맞물려 주가 재평가는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먼저 SK스퀘어에 대해선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로 큰 폭의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윤활유, E&P, E&S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으며, SK텔레콤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SK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12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4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07.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부진한 실적 흐름이 올해부터 반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 자회사 실적 회복은 배당 정상화와 현금창출력 회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 급증, SK텔레콤의 안정적 현금흐름 유지, SK이노베이션 배당 재개 가능성 등으로 현금창출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환원 확대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SK는 2024년 10월 밸류업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보유 자사주 24.8% 가운데 임직원 보상용 일부를 제외한 20.3%는 2027년 1월 4일 소각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NAV 대비 할인율은 50.0%이고, 12개월 선행 기준 PER과 PBR은 각각 7.8배, 1.5배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9만원에서 7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