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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4도 흥행돌풍 예감..'주문 폭주'

  • 2013.04.25(목) 14:23

이돈주 사장 "전작보다 많이 팔릴 것"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오는 26일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 제품은 공급 물량이 달릴 정도로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전작에 이어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4 발표회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은 25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4 발표회에서 판매 목표량에 대해 "구체적 수치는 밝히기 어렵지만 국내 뿐 아니라 해외서도 반응이 좋아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작인 갤럭시S3는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500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시리즈는 애플 아이폰 이후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만한 입지를 굳히고 있어 일부에서는 갤럭시S4가 출시 초반에 월 1000만대 이상 생산, 누적 판매량이 최고 1억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 나아가 단일 모델로 1억대 이상을 판매한 애플 아이폰을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갤럭시S4는 해외 이동통신사들로부터 주문량이 폭주해 초반 물량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4위 이동통신사인 티모바일은 제품 출시일을 오는 2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출시하려 했으나 "재고출하의 갑작스런 지연"을 들어 닷새 이후로 미룬 것. 스프린트 역시 당초 27일부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같은 이유로 전면적인 출시는 연기한다고 밝혔고, AT&T만 계획대로 27일에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 사장은 "실제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갤럭시S4에 대해 훨씬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라며 "단기간에 물량을 급격히 늘려 만들다보니 어려움이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갤럭시S4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출시 첫분기에 판매량은 약 2500만대를 웃돌아 연간 80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중심으로 올해 3억20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달성, 2위와의 점유율 격차를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S4는 국내에선 26일 통신3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출시되며 27일부터는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총 155개 국가 327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본격 공급된다. 
 
한편 갤럭시S4는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편의성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26.7mm(5인치) 화면크기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스마트폰의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가 만든 최신 옥타코어5를 달았다.

 

이전 제품보다 화면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커졌으나 크기와 무게는 더 얇고 가벼워졌다. 다만 제품 겉모습이 이전 모델과 비슷하고 하드웨어도 지나치게 사양을 높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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