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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폰 터치로 본인인증한다

  • 2014.12.19(금) 11:33

금감원, 씽크풀-ETRI 솔루션 인증

자신이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기술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인터넷뱅킹 등에 적용되면 보안성이 향상될 수 있다.

 

증권정보 사이트 씽크풀은 1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사의 이러한 기술이 추가인증 수단으로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씽크풀이 ETRI(전자통신연구원)와 함께 개발한 이 솔루션은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2개의 물리적 장치로 본인인증을 받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을 시중 은행이 인터넷뱅킹 등에 적용할 경우 스미싱이나 해킹으로 남의 개인 정보를 탈취해 본인인증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향상될 수 있다.

 

보통 범죄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나 PC 및 휴대폰에 보관된 보안카드 정보를 빼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다. 하지만 이 기술이 적용되면 훔친 정보만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없다.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없이는 본인인증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카드터치 인증 방식은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처럼 인증정보를 받고 입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증정보 탈취를 통한 해킹이나 스미싱으로부터 자유롭다. 또 전화를 받아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나 통화 내역이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ARS 방식의 불편함도 없다.

 

씽크풀은 "이러한 높은 보안성과 간편성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신속히 검토 절차를 진행했고, 카드터치인증 솔루션을 금융기관의 추가인증 수단으로 사용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씽크풀은 카드터치인증과 관련해 관련 특허 20여건을 이미 국내에서 받아 놓은 상태다. 해외에도 출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실시 사례들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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