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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 삼성페이와 동맹…오프라인 결제 한방에 해결

  • 2017.11.14(화) 10:12

삼성페이 '강점' 오프라인 결제 가능
페이코 10만 온라인 가맹점 끌어안어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와 손을 잡는다. 페이코에 삼성페이 결제 방식인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을 탑재,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가 깔린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NHN엔터의 자회사인 간편결제 전문기업 NHN페이코는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간편결제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페이코는 삼성페이의 최대 강점인 오프라인 매장 결제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삼성페이는 NHN엔터가 확보한 10만개의 온라인 가맹점을 끌어안게 됐다.

 

 

우선 페이코는 기술적 준비를 거쳐 앱에 삼성페이 결제를 탑재하고 MST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MST 결제 방식이란 사용자가 두꺼운 지갑 대신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나 멤버십 카드·기프트 카드·백화점 카드 등을 사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가맹점들이 별도의 단말기나 동글을 설치하지 않고도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페이코 이용자들은 마트나 편의점, 음식점 등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신용카드 단말기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를 위해선 페이코 이용자가 삼성페이 등록 및 설치를 해야 가능하다.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는 iOS 운영체제에선 사용할 수 없다.

 

NHN페이코는 이번 제휴와 함께 NFC 결제 인프라 확대를 병행해 나감으로써 이용자 입장의 결제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페이코의 선불결제수단 ‘페이코 포인트’를 삼성페이의 신규 결제수단으로 추가한다. 삼성 페이는 신용카드 외에 선불충전 결제수단을 첫 마련함으로써 이용자층을 더욱 확대한다.

 

삼성페이는 페이코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결제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NHN페이코의 계열사이자 국내 대표 전자결제대행(Payment Gateway·PG)사인 NHN KCP의 결제창 연동을 통해 10만 온라인 결제처를 확보한다. 여기에다 한게임과 코미코 등 NHN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서비스에도 삼성페이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는 “이번 제휴는 NFC와 바코드 결제에 이어 MST결제방식까지 지원하며 오프라인 결제 범용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직은 초기단계인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삼성 페이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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