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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통해 P2P 투자한다…'1만원 소액도 가능'

  • 2018.11.19(월) 15:51

카카오페이, 별도 앱 설치없이 손쉽게 투자토록 해
내년 1분기 日 진출…서울시 제로페이 참여 긍정적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카카오페이 범인 출범 후 첫 간담회에서 향후 서비스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카카오의 간편 결제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오는 20일부터 투자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안에서 1만원 수준의 소액으로도 P2P(Peer to Peer)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카카오페이는 내년 1분기 일본에서 오프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법인 출범 후 첫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0일 카카오톡을 통해 여러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카카오톡 더보기' 탭 내 '카카오페이'에서 '투자'를 선택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간편 계좌가 등록돼 있으면 별도의 투자 계좌를 개설할 필요 없으며 최소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동산 담보 대출, 개인 매출채권 담보 대출 등 P2P 투자부터 선보이고 추후 주식, 펀드 투자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도입되는 P2P 투자란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 간에 직접 돈을 주고 받는 투자방식이다. 대출자는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도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적은 투자금으로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익이 날 경우 10% 내외의 고수익을 챙길수도 있지만 수익이 안 날 경우 원금보장은 안된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기존 고수익 투자상품은 고액 자산을 갖춰야 자산관리(PB)센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었다"면서 "카카오페이는 투자 허들을 크게 낮춰 단돈 1만원만으로 10% 안팎의 수익을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자체적으로 P2P 상품을 심사해 투자 손실 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오용택 카카오페이 사업부문 투자운용 수석매니저는 "부동산 P2P 상품의 경우 카카오페이 운용역이 직접 건설 현장에 가서 확인한다"면서 "엄격한 내부 기준을 토대로 상품을 취급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오프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를 조만간 도입한다. 내년 1분기 국내 관광객이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어 중국 관광객이 국내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할 예정이다.

 

류 대표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모바일 결제를 강화하는 시기라 일본 진출 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로페이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로페이는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을 송금해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간편 결제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는 자사 QR코드와 제로페이 QR코드가 기술적으로 호환되지 않다는 이유로 시범사업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류 대표는 "제로페이 시범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앞으로도 (정식 사업 참여를) 안 한다는 건 아니다"면서 "지속적으로 중소기업벤처부와 논의하면서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카카오페이 거래 규모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류 대표는 "지난 달 카카오페이 월 거래액이 2조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빠르면 연말에 월 3조원을 넘을 것으로 본다"면서 "3년내 연간 기준으로 100조원이 카카오페이 안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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