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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양강구도 굳히나…'빗썸 1위'

  • 2019.07.23(화) 09:00

자금세탁방지 등 규제강화 조짐 속
규모 크고 검증된 거래소 쏠림 심화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의무 부과, 벌집계좌 금지 등 규제 강화가 예상되면서 일부 대형거래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집계사이트 코인힐스, 월드코인인덱스 등에 따르면 최근 빗썸은 국내 1위를 지키며 글로벌 순위 20위권을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업비트가 글로벌 국내 2위, 30위권을 기록 중이다. 순위는 일별 거래량 기준이다.

사실상 두 거래소가 국내 전체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빗썸과 업비트가 꾸준히 국내 1,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기존 국내 빅4 거래소에 포함됐던 코인원과 코빗의 순위는 다소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도 기존 4강에서 양강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또 자체 거래소 코인 등을 발행하며 한때 대형거래소를 넘보던 중견거래소들도 힘을 못쓰고 있다.

초기 거래소 코인은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일부 거래소의 횡령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신뢰를 잃었다.

특히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거래소에 대한 규제 권고안 발표, 정부와 국회의 벌집계좌 사용 금지 등 규제 움직임에 따라 투자자들이 규모가 크고 검증된 거래소로 갈아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자금세탁방지 등 규제 강화 분위기 속에서 적극 대응하는 거래소가 거의 없다는 것도 투자자를 불안케 하는 요인이다.

FATF 권고안과 특금법 개정안 발표 이후 자금세탁방지센터 설립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 거래소는 빗썸 등 일부에 그친다.

투자자 입장에선 규제에 대응 못해 폐업 가능성이 있는 거래소 보다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선택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실명계좌를 사용하는 대형거래소 중에도 금융사고 문제로 실명계좌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곳이 있다"며 "자금세탁방지 등 규제 강화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는 거래소는 향후 지속적인 운영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일부 대형거래소로 이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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