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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도 사장님"...온라인 쇼핑몰 창업 열기 '후끈'

  • 2020.07.16(목) 17:17

코로나 확산 이후 쇼핑몰 창업 관심 높아져
네이버 연매출 1억원 이상 판매자 2만 훌쩍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1인 및 소상공인의 쇼핑몰 창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NHN고도의 '샵바이', 카카오톡 쇼핑, 아이디어스 등의 주요 플랫폼을 이용하면 온라인 매장을 뚝딱 만들 수 있는데다 유튜브 등을 통해 창업 선배로부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생겨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쇼핑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이 회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신규 판매자 및 창업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패션 의류 뿐만 아니라 생활 및 건강, 식품 등 업종에 상관이 없으며, 말 그대로 창업 열풍이라는 설명이다.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창업 진입 장벽 낮춰

대표적인 온라인 창업 플랫폼으로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를 꼽을 수 있다. 여기서는 온라인 매장 개설 뿐만 아니라 구매자들이 무엇을 샀는지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주며, 상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제공하거나 판매 노하우를 알려주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가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막대한 양의 판매 '데이터'는 창업자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스마트스토어의 거래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손님들의 연령별 인기상품, 지역별 구매금액 같은 새롭고 가치 있는 데이터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서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통계 도구를 제공하며 이 도구를 잘 활용하는 사업자는 매출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최근 1년간(2019년 7월~2020년 6월)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판매자가 2만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어난 수치다. 

네이버는 지난 5월부터 스마트스토어와 풀필먼트(Fulfillment Service, 판매업체에 배송과 보관, 포장, 재고관리, 교환 및 환불 서비스 등을 모두 제공하는 것) 업체 간의 API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주문확인과 상품 배송까지 한번에 관리하고 물류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마트스토어는 소상공인이 온라인으로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는 플랫폼과 툴을 제공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다"면서 "네이버도 이를 위해 교육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주목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주영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쇼핑은 입점 등록 수수료가 없고 결제수단별 PG사를 개별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며 네이버 쇼핑 노출 및 결제 수수료도 낮아 신규 창업자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 샵바이·아이디어스 등 다양한 플랫폼 등장

소상공인 및 1인 온라인 스토어를 지원하는 곳은 네이버 뿐만이 아니다. NHN고도는 지난해 3월 소상공인 및 1인 마켓 맞춤 쇼핑몰 솔루션 브랜드 '샵바이'를 선보였다. 가입 후 별도의 가입비나 운영비 지출 없이 상품 1개만으로도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다.

샵바이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고셀러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상품 재고와 고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플레이샵'과 풀필먼트 서비스 '마타주 물류대행'과도 연계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 패션 위주의 온라인 창업에서 최근에는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손재주가 있는 판매자나 작가에게는 수공예품 플랫폼 '아이디어스'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이 인기다.

◇ 창업 도전 두려움 감소와 비대면 쇼핑 확대

과거에는 직접 부딪히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했다면 최근에는 플랫폼 입점 방법과 판매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영상도 증가하면서 창업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감소됐다.

네이버와 NHN고도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튜브에는 스마트스토어, 온라인쇼핑몰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양한 영상을 무료로 찾아볼 수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현상이 온라인 스토어 창업 열풍에 한몫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스마트스토어 창업수가 급증한 배경은 비대면 서비스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신규 창업 수요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안그래도 어려운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글로벌 팬더믹 상황까지 겹치다 보니 오프라인 창업을 준비하던 사람들조차 온라인 창업으로 방향성을 바꿀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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