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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크래프톤 명운 달린 '엘리온' 12월 출격

  • 2020.10.28(수) 17:17

구매후 이용요금제 도입…'불법거래 최소화'
흥행 여부 따라 두회사 주가·IPO 향방 갈려

엘리온,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개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차기작 '엘리온'이 오는 12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된다. 기존 PC MMORPG와 달리 무료가 아닌 유료 이용권 구매 방식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모처럼 나오는 블록버스터급 PC 온라인게임인 만큼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엘리온의 흥행에 따라 크래프톤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는 물론 코스닥 상장 이후 좀처럼 오르지 않는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엘리온을 오는 12월10일 정식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엘리온은 배틀그라운드와 '테라'를 개발한 크래프톤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신작이다. 이 게임은 포탈 '엘리시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양 진영 '벌핀'과 '온타리'의 전쟁과 모험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용권 1회 구매 후 부분 유료화

엘리온은 ▲이용자가 수천 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킬 커스터마이징' ▲논타겟팅 전투 액션 ▲다양한 규칙을 가진 진영 전쟁 콘텐츠인 '차원 포탈' 등이 특징이다. 

또 길드 단위의 커뮤니티인 '클랜'이 중심이 된 '클랜전'과 서버 간 대전이 펼쳐지는 '엘리온', 포탈을 차지하기 위한 대규모 전쟁 '진영전' 등 방대한 콘텐츠도 있다. 진영전은 그랜드 오픈 4주 후 부터 열린다. 한달 정도 캐릭터가 성장하고 클랜이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서다. 

게임 이용권 구매 방식을 도입했다. 게이머는 게임 접속을 위해 최초 1회 이용권을 구매하고 이후 게임을 즐기면서 원하는 아이템 등을 위한 구매가 필요한 부분유료화(Free to Play)를 적용한다.

이용권 구매를 통해 게이머들의 무분별한 작업장 캐릭터 난입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과 불법거래를 최소화해 진정한 게이머들 간의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용권 구매 유저와 초대권 유저, PC방 접속 유저 등에게만 선별적으로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사업본부장은 "무료화 버전은 트래픽 유입과 단기 매출 증가라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다"면서 "이용권 구매 후 플레이라는 선별적 오픈을 통해 쾌적환 게임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권을 구매하더라도 동일한 금액 상당의 페이백을 하기 때문에 코어 유저들에게는 큰 혜택이 된다"고 덧붙였다.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설계했다.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들은 기어 상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기어는 캐시 재화(루비)와 게임 내 재화(골드) 모두 교환 가능하다. 

엘리온, 카카오게임즈
PC MMORPG '엘리온' 기자간담회. [사진=카카오게임즈]

상장한 카카오게임즈-IPO 앞둔 크래프톤

엘리온은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을 맡은 크래프톤 두 회사 모두의 명운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9월 코스닥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2만4000원) 두배인 4만8000원으로 결정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틀째에도 상한가를 달성, 공모가 대비 3.3배인 8만원대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힘을 받지 못하고 밀리면서 현재 4만원대에 그치고 있다. 엘리온 흥행 여부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의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의 퍼블리싱 판권도 보유하고 있어 해외 매출 확대를 노린다.

크래프톤은 내년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7일 크래프톤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로 5개 증권사를 선정하고 IPO 준비 과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대작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8872억원, 영업이익 5137억원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성장성을 확인시켜야 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PC게임부터 모바일게임까지 국내와 글로벌에서 다년간 다수의 게임 운영을 해왔으며 크래프톤은 MMO 장르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개발 명가다"라며 "엘리온은 두 회사가 힘을 합쳐 만든 새로운 게임으로 오랜시간 PC RPG를 기다려온 게이머들에게 다시 한번 PC RPG를 모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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