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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성장 군불 떼는 웹젠, 하반기 기대감 고조

  • 2021.08.09(월) 17:33

상반기 영업익 605억, 전년동기비 두배 늘어
샷온라인 북미서 선봬, 중국 의존도 낮추기로

온라인게임사 웹젠이 간판작 '뮤'의 좀처럼 식지 않은 흥행 열기에 힘입어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성장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소 정체된 국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 것이 실적에 도움을 줬다. 올 하반기에는 북미 지역에 '샷온라인'을 서비스하는 등 해외 공략에 바짝 고삐를 쥔다는 계획이다. 

9일 웹젠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 매출은 716억원으로 전분기(780억원)에 비해선 8% 가량 감소했으나 전년동기(602억원)에 비해선 1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전분기(373억원)에 비해선 38% 빠졌으나 전년동기(164억원)에 비해선 41% 늘었다. 

올 상반기(1~6월) 기준으로 보면 확연한 성장세가 눈에 들어온다. 상반기 매출은 149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46억원)에 비해선 550억원 가량이 불어났다.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전년 동기(260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급증했다. 

대표작 '뮤'를 활용한 파생작과 'R2' 등이 고르게 선전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기준 뮤 관련 매출은 9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R2 매출은 362억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7배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

뮤는 웹젠의 간판작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사 웹젠은 설립 이듬해인 2001년 '국내 최초의 3D 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온라인을 출시했다. 

이 게임의 화려한 3D 그래픽은 이전 3D 온라인게임보다 한단계 높아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무려 서비스 20주년을 맞는 장수 게임 뮤는 이후 끊임없는 파생작으로 재탄생하면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웹젠은 지난해 6월 또 다른 파생작 '뮤 아크엔젤'을 선보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 게임은 출시 초기 하루 매출이 5억원을 기록했으며 서비스 기간이 1년을 넘고 있으나 현재에도 매출권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웹젠의 국내 사업은 다소 정체했으나 해외에서는 뮤 아크엔젤의 동남아 서비스 등에 힘입어 서비스 대상 지역이 확대되고 실적이 개선됐다. 뮤 아크엔젤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2분기 전체 해외매출은 283억원으로 전년과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 9% 증가했다.

웹젠은 하반기에 해외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에는 모바일게임 '샷온라인: 골프배틀'을 북미 지역에 선보였다. 샷온라인 역시 10년 넘게 서비스해온 장수 게임이다. 웹젠은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후 일정에 따라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규제가 늘어나는 중국 지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직접 서비스하는 지역을 다변화하면서 해외매출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3분기에는 국내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내달 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웹젠블루락과 웹젠노바 등 7개의 개발전문 자회사에서는 모바일 MMORPG는 물론, 수집형 RPG와 캐주얼게임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을 기획 및 개발 중이다. 일부 개발 자회사에는 대규모의 순수개발비를 투자해 게임성을 끌어올려 대형게임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자체개발한 게임들을 공개하고, 서비스를 준비한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전문성이 높은 인재들을 영입해 신작게임을 준비하고, AI 등 기술확장을 위한 개발투자 비중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게임산업의 변화와 성장방향을 가늠해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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