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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당장 실적보다 성장성 봐달라"

  • 2022.07.27(수) 17:00

2분기 연결매출 1089억원·영업손실 332억원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위메이드가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큰 요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넓힐 수 있는 자체 메인넷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감내할 수 있는 선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마케팅·인건비 증가로 적자전환

27일 위메이드는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688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반면 전년동기 268억원 영업이익에서 올해는 332억원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적자 전환은 급증한 영업비용 때문이다. 2분기 영업비용은 1422억원으로 전년동기 420억원에서 239% 증가했다. 영업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내역은 인건비로 562억원에 달했다. 전년동기 163억원보다 244% 많았다.

또 다른 영업비용 증가 요인으론 광고선전비가 꼽혔다. 2분기 광고선전비는 244억원으로 전년동기 50억원에서 387% 증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분기 영업손실이 났는데, 매출이 부족했다"며 "더불어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100억원 늘어, 이 세 가지가 이번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시적인 인건비 발생이 있었는데, 이를 제외하면 정상적인 인건비 증가는 30억원 정도"라며 "인재 채용을 계속하고 있어 다음 분기에도 이런 수준의 인건비 증가는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성장세 뚜렷…블록체인 투자 지속

위메이드는 2분기 해외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위메이드의 해외 매출은 454억원으로 전년동기 244억원보다 86%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635억원으로 전년동기 444억원 대비 43% 많아졌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국내 매출이 크지만, 해외시장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위메이드는 '미르M'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운영 중인 게임을 100개까지 늘려 생태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와 계열사들의 개발 전략은 같다"며 "대부분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블록체인 생태계의 바탕이 되는 자체 메인넷은 3분기 안에 공개할 계획이다. 그는 "몇개 온보딩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테스트넷을 7월1일 런칭했다"며 "위믹스 달러, 스테이킹, 다오, 디파이 등 핵심 구성요소로 3분기 내 메인넷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투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4년 반 동안 회사는 감내할 수 있는 투자를 해왔고, 비전이 확고해지고 생태계를 확장해야 하는 지금은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위메이드는 인재와 확장에 대한 외부 투자를 최대한 공격적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목표를 얼마나 지키는지 봐달라"

이날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실적을 함께 공개했다. 위메이드맥스의 2분기 매출은 신작 '다크에덴M' 등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약 2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장 대표는 단기적인 실적보다 자신들의 비전을 얼마나 실현해가는지 봐달라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투자는 성과가 되고, 성과가 회계적인 숫자로 이어지기까지 기본적인 타임래그(경제적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가 있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회계처리가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에 대한 성과를 지금의 손익계산서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비전을 얼마나 성취했는지를 봐야 한다"며 "특정 분기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위메이드가 얼마나 말한 바를 지키고 있는지,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 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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