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티빙 협업 요금제 공개
LG유플러스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 티빙의 인기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요금제 '티빙팩'을 출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5G(5세대 이동통신)와 LTE(4세대 이동통신) 프리미어 레귤러 요금제 이상을 가입한 고객들은 누구나 해당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티빙팩 이용자에겐 베이직과 스탠다드 이용권이 가입 요금제에 따라 각각 제공된다. 구체적으론 5G 프리미어 레귤러 가입자에게 베이직을, 그 외 5G와 LTE 프리미어 플러스 이상 가입자에겐 스탠다드 이용권을 매달 준다.
티빙팩 이용자는 tvN, JTBC, Mnet, 파라마운트+ 등의 인기 콘텐츠에 더해 티빙의 '서울체크인', '환승연애', '유미의세포들'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티빙팩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기 때문에, 사실상 데이터 걱정 없이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도 티빙을 이용하는 등 여러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티빙팩 출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OTT 카테고리팩은 넷플릭스, 티빙, 유튜브프리미엄을 포함한 총 4종으로 늘었다.
카톡 탭 '클립', 코인 지갑 앱으로 재탄생
그라운드X가 가상자산(코인)과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지갑 앱 클립(Klip)의 단독 앱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다.
클립은 그동안 카카오톡의 탭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앱 내에 연동된 서비스였던 셈이다. 하지만 그라운드X 신규 단독 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넓혀갈 계획이다.
실제로 그라운드X 측은 클립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계정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면서, 생체인증, 주소록, 푸시 알림 등의 기능을 더했다. 주소록엔 자주 사용하는 지갑 주소를 저장해 NFT와 코인 등을 보낼 수 있다.
기존에 카카오톡 앱을 통해 클립을 이용하는 방식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앱 또는 클립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UAM 협력체 참여
카카오모빌리티는 '부산의 해양환경을 활용한 UAM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형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상용화를 위해 우리나라 첫 민·관·군 협력체에 참여한 것이다.
협력체엔 카카오모빌리티에 더해 부산시,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해군작전사령부, 육군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부산의 수요를 바탕으로 한 UAM 산업 선도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고, 추후 부산의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5월 한국형 UAM을 상용화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만든 바 있다. 이들은 표준 수립에 더해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실증 수행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코인원, 가상자산 백서 업데이트
가상자산(코인) 거래소 코인원은 가상자산 명세서를 90% 이상 업데이트했다고 27일 밝혔다. 명세서란 한글로 번역해 요약한 가상자산 백서를 말한다. 코인원은 2017년 5월부터 가상자산 명세서 서비스란 이름으로 해당 백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명세서엔 프로젝트 사업계획에 더해 핵심 인력, 토큰 발행량, 토큰 분배율, 로드맵 등 투자에 참고할 만한 객관적인 내용이 담겼다. 코인원의 가상자산 명세서는 코인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코인원은 자사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 전체의 명세서를 하반기까지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코인원 측은 그간 문제가 됐던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고, 추측성 투자를 예방해 건전한 문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이 같은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코인원은 명세서 외에도 상장된 프로젝트의 백서, 컨트랙트(거래) 감사 보고서, 공시 웹사이트 및 커뮤니티 등의 정보를 공지로 제공하고 있다.
웨이브, HBO 오리지널 시리즈로 서비스 확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는 HBO와 대규모 콘텐츠 월정액(SVOD)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HBO 인기작 시리즈에 더해 HBO 오리지널 라인업과 독점 콘텐츠 등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 HBO 시리즈는 신작과 화제작을 중심으로 선별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웨이브 해외시리즈 1위에 오른 '왕좌의 게임'과 '체르노빌', '웨스트 월드', '메어 오브 이스트 타운' 등 호평을 받은 작품들은 계속 제공한다. 특히 신규 유로 가입을 가장 많이 견인한 '유포리아'는 최신 시즌을 추가한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HBO 맥스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2020년에 공개한 스트리밍 서비스다. 웨이브는 HBO 맥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웨이브는 인기작 '왕좌의 게임'으로부터 200년 전 이야기를 담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전 세계 동시 오픈과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 해당 작품은 8월 21일에 공개된다. 이 외에도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이후 세계를 그린 '피스메이커' 등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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