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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버스가 만들 메타버스 세계 차이점은…

  • 2022.08.25(목) 17:52

2024년 사용화 서비스 계획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컴투버스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제공

메타버스 세상에서 시민권을 받고 땅을 분양받는다. 아바타를 통해 가상 공간의 떡볶이 가게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한다. 가상화폐로 구매한 메뉴가 곧 현실 공간의 집으로 배달된다.

올해 4월 컴투스가 세운 메타버스 전문 자회사 컴투버스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 모습이다.

컴투버스가 추진중인 메타버스의 특징은 이용자의 시민권 부여다. 이용자는 컴투버스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정책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메타버스와의 차별점이다.

시민권 부여하는 컴투버스

컴투스는 1년 전 메타버스 사업 구상을 구체화했고, 자회사인 컴투버스가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구상 1년만에 사업방향을 밝힌 것이다. 

컴투버스는 25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컴투버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컴투버스의 사업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 중인 메타버스 베타 버전을 처음 공개하면서 사업이 순항 중임을 알렸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메타버스를 '넥스트 인터넷'으로 정의했다. 넥스트 인터넷은 경제, 사회, 문화와 같이 인터넷으로 구현될 수 있는 생활을 가상 세계로 옮기는 것이라는 얘기다.

또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컴투버스를 플랫폼이 아닌 기반 시설 제공자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재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홈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는 것처럼 (컴투버스는) 열린 생태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민권을 부여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컴투버스를 소유하는 것이 아닌 직접 정책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에게 제한적인 자유만 주는 플랫폼 방식의 기존 메타버스는 전체 생태계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인식에서다. 

컴투버스는 기본적인 공간 구성도 소개했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컴투버스 토지의 기본 단위는 셀"이라며 "100개의 셀은 1블록이고 가로, 세로 각각 160미터다"고 설명했다. 컴투버스는 총 9개의 아일랜드로 구성된다고도 덧붙였다. 1개의 아일랜드 규모는 900셀이다. 홍 본부장은 "토지는 컴투버스 생태계에 가장 중요한 기반으로 내년 2분기부터 이 토지를 기업, 크리에이터, 일반인 대상으로 분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컴투버스는 기반 시설 제공자로서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받은 대지 및 건물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 설계될 것"이라며 "컴투버스가 제공하는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을 창조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컴투버스 생태계 참여기업 늘어나

컴투버스는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함께 내년 3분기까지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거래(B2C)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상용화 서비스는 2024년 1분기 계획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컴투버스의 파트너사는 △하나금융그룹 △SK네트웍스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드테크 등이다.

여기에 최근 KT가 새롭게 합류했다. KT 사업을 메타버스와 연계, 다양한 협력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컴투버스는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합류시켰다. 유 교수는 "현실에서는 제약 때문에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지만 메타버스는 다르다"며 "메타버스도 도시처럼 사람이 채워질 때 완성되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아바타로 참여해 컴투버스에서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이경일 대표는 "게임회사가 갖지 못한 것은 도시계획 전문성"이라며 "도시계획과 공간기획을 한 유 교수가 CCO로서 현실 경험과 가상 경험을 잘 융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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