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5일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판매대금과 수수료는 멸종위기 식물복원에 전액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꼬리풀, 구상나무 등 생소한 이름이지만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보전 가치가 높은 국내 멸종 위기 식물 10종을 NFT로 제작, '업비트NFT'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식물의 NFT에는 자생지와 멸종위기종·위기종·취약종 등의 정보를 담아 생물의 희소성을 강조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매월 첫째주 목요일마다 3~4개씩 드롭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나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환경보호와 산림복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마련했다.
이석우 대표는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라며 "유전적 다양성이 높으면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생물들이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NFT(Non-Fungible Token):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소유권과 희소성을 보증한 디지털자산
·드롭(Drop): NFT를 판매하려고 NFT 장터에 업로드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