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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선보인다…블록체인 접목도 예고

  • 2023.03.16(목) 17:52

13세기 유럽 십자군 전쟁 배경으로 제작
개발사에 100억 투자…글로벌 출시 목표

위메이드의 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을 총괄한 이선호 매드엔진 프로듀서(PD)가 게임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다음 달 정식 서비스한다. 앞으로 위메이드는 이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으로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십자군 전쟁 배경으로 1000명이 전투 벌이는 구조

위메이드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의 사전 예약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는 13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기획했으며, 이용자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4가지 클래스와 8가지 직업을 갖췄다.

아울러 현실적인 전투 장면과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전투 콘텐츠, 최대 1000명까지 모일 수 있는 이용자 간 전투, 서버를 넘나들며 거래할 수 있는 '원 마켓' 경제 체계 등이 특징이다.

게임 비즈니스 모델(BM)은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캐릭터의 성장 요소나 글라이더에 BM을 적용할 계획은 없다"며 "지상용 탈 것 등에는 유료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으로도 진화 예고

특히 위메이드가 이 게임 개발사 매드엔진에 99억9900만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보유하고,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판권도 확보한 상태인 점도 주목된다.

위메이드에 이어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위믹스 PTE'도 매드엔진에 별도 투자하면서 위메이드의 매드엔진 지분율은 기존 25%에서 20%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를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도 내놓을 방침이다. 위믹스 생태계에 새로운 게임이 하나 등장하는 셈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 기반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언리언 엔진5를 적용한 게임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게임의 구체적인 공식 출시 일자는 앞으로 주요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안내할 계획"이라며 "우선 국내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이후 중국에서도 서비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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