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올해 1분기 게임사업 매출과 관계기업투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3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3%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억원, 43억원을 기록해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사업수익은 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고 있는 'MLB 퍼펙트 이닝 23'을 비롯해 '워킹데드: 올스타즈',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 주요 게임이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다. 관계기업투자수익은 주요 투자기업의 실적 상승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953.2% 급증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는 2분기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 출시와 함께 게임사업에서 큰 폭의 실적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제노니아는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던 '제노니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대작이다.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대표 기대작인 제노니아는 6월 내 론칭할 계획"이라며 "출시 직후 국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고 올해 연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남궁곤 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 사업담당 이사는 "제노니아는 마지막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상태"라며 "사전 예약의 경우 136만 정도를 모객한 상황인데 이후 2차 사전예약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밖에 고전 '삼국지' 영웅을 이용해 나만의 부대를 편성하고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이터널 삼국지', '빛의 계승자' IP 기반의 '프로젝트 HoL(가칭)' 등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한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메가 히트 게임 출시와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해 큰 폭의 실적 향상을 꾀할 것"이라며 "게임 플랫폼과 XPLA(엑스플라) 생태계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