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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페루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품목허가 획득

  • 2023.07.24(월) 10:57

제품명 '키캡'으로 4개 적응증에 사용
연간 72조원 규모 중남미 의약품 시장 선점 박차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페루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페루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72조원에 달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지난 21일자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페루 식약처(DIGEMID)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지난 2018년에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케이캡의 페루 제품명은 '키캡(Ki-CAB)'으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4개 적응증에 사용된다.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복용 후 30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74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3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케이캡이 거둔 누적 처방실적은 총 3503억원이다. 

특히 케이캡은 미국∙중국∙인도∙중남미 등 해외 총 35개 국가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있다. 이 중 출시를 마친 국가는 중국∙몽골∙필리핀∙멕시코∙인도네시아 등 5곳이다.

이 중 중남미에서는 지난 5월 출시한 멕시코를 포함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에콰도르,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엘살바도르 등 18개 국가에 진출한 상태다. 회사는 페루 허가에 이어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케이캡의 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며, 연간 562억 달러(72조원)이 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 선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멕시코∙인도네시아 출시, 페루 허가 등 케이캡 소식을 연달아 전하는 만큼 해외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 중"이라며 "해외 각 국에서 케이캡이 시장을 주도하는 P-CAB계열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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