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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깜짝 실적'…"하반기 더 좋다"

  • 2023.08.03(목) 10:59

2분기 영업이익 165억…전년비 35.7% 증가
모든 사업 고르게 성장…"실적 회복 본격화"

/그래픽=비즈워치

더존비즈온이 경기 둔화에도 모든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내놨다.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올 하반기에 실적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13.4% 늘어난 84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 806억원, 영업이익 140억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며,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1%와 1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16.3%에서 19.4%로 치솟았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둔화로 기업의 IT(정보기술) 투자가 위축되고 IT 업계 인력난으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됐음에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과를 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 전략에 힘입어 확장형 ERP(전사적자원관리) 사업 실적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제품 '아마란스10'는 신규 고객사 유입과 클라우드 기반 '리커링'(Recurring·반복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비중이 확대됐으며, 신성장동력 '위하고'(WEHAGO)로의 전환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더존비즈온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견실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수주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 역시 개선되고 지급 수수료와 같은 고정비, 일회성 비용 이슈가 해소됐다"고 했다.

기업용 솔루션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통합되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측면으로 파악된다.

더존비즈온은 경쟁력을 보유한 SaaS 통합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미래 시장을 선점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핵심사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다지고 있다"며 "기존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고 신사업의 매출 기여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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