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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글로벌 매출 1위 제약사는 '로슈'·의약품은 '키트루다'

  • 2023.08.24(목) 09:51

이밸류에이트,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및 의약품 전망

오는 2028년 글로벌 매출 1위 제약사는 화이자를 제치고 '로슈'가, 의약품은 항암제 '키트루다'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의약품 전문 시장분석기관인 이밸류에이트는 최근 2028년 글로벌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및 10대 의약품 전망을 발표했다.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들은 대부분 고가이면서 장기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강자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밸류에이트에 따르면 오는 2028년 매출 1위는 전문의약품 매출이 탄탄한 로슈가 차지할 전망이다. 로슈는 허셉틴 및 아바스틴과 같은 항암 항체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항암제 테센트릭(Tecentriq), 다발성경화증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 황반변성치료제 바비스모(Vabysmo)와 같은 항체치료제가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위와 3위는 각각 미국 머크와 애브비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1위, 2위, 3위간 매출액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했던 화이자는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상위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2형 당뇨병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매출 증가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및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를 제치고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 새롭게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상위 10대 의약품으로는 미국 머크의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가 압도적으로 2028년에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밸류에이트는 키트루다가 그동안 의약품 매출 1위였던 휴미라를 제치고 올해부터 1위에 올라 2030년까지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키트루다를 비롯해 BMS의 옵디보(Opdivo), 로슈의 티센트릭(Tecentriq),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Imfinzi)와 같은 항암 면역관문억제제(checkpoint inhibitor)의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PD-(L)1과 같은 면역관문억제제 매출은 지난해 400억 달러에서 오는 2028년에는 71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같은 당뇨 및 비만치료제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보노디스크의 경우 2형 당뇨치료제 오젬픽, 경구용 당뇨치료제 리벨서스, 비만치료제 위고비 이들 3개의 제품을 합한 매출은 2028년 330억 달러에 달해 키트루다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머크의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은 백신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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