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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KT 지분 팔아…최대 지분 보유한 현대차

  • 2024.04.02(화) 17:47

국민연금 7.51%로 줄어…현대차 7.89% 보유

국민연금은 지난달 20일 KT 주식 288만4281주를 장내 매도했다./그래픽=비즈워치

국민연금이 KT 지분을 팔면서 KT의 최대 지분 보유자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바뀌었다.

다만 현대차가 법적으로 KT의 최대 주주가 되려면 정부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KT와 같은 기간통신사업자는 최대주주가 바뀔 때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0일 KT 보통주 288만4281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2일 공시했다.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0일 KT의 종가(3만73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도 규모는 1075억8368만원에 이른다.

이번 거래로 국민연금의 KT 보유주식비율은 8.53%에서 7.51%로 바뀌었다. KT의 최대 지분 소유법인도 현대자동차가 됐다. 현대자동차는 2일 KT 지분의 7.89%를 갖고 있다.

다만 현대자동차가 곧바로 KT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서는 것은 아니다. 현행법상 KT와 같은 기간통신사업자는 최대주주가 바뀔 때 정부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익성 심사, 과기정통부 장관의 최대주주 인가 심사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KT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상호 이익 극대화를 위한 사업 협력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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