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가 올해 청사진 '로드 투 윈'(Road to WIN)을 착실하게 밟고 있다.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성공에 힘입어 인기 게임을 온보딩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단순한 게임 코인을 넘어서 인공지능(AI)과 RWA(실물연계자산)까지 보폭을 넓힌다.
워킹데드 이어 '매드월드'로 생태계 활성화
20일 컴투스홀딩스에 따르면 엑스플라의 올해 1분기 누적 트랜잭션 수는 380만회로 전년동기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같은기간 엑스플라 지갑 가입자 수는 74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64만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온보딩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양호한 성과에 힘입은 성과다. 워킹데드: 올스타즈가 엑스플라에 온보딩된 이후 신규 이용자는 약 40% 가까이 늘었다.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성과 지표는 광고 수익의 일부로 엑스플라를 구매해 생태계에 환원하는 '수익 환원 시스템' 지표로도 찾아볼 수 있다. 엑스플라 대시보드에 따르면 이용자에게 다시 돌아간 엑스플라 코인은 이날 기준으로 누적 6만2431달러(8470만원)에 달한다.
엑스플라는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매드월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를 비롯한 대작 게임의 온보딩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징가, EA,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유수 게임사 출신 베테랑이 모인 '카보네이티드'가 개발 중인 매드월드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드월드는 현재 얼리 엑세스 참가자를 모으고 있다.
'게임 코인' 넘어 AI·RWA로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엑스플라는 블록체인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십도 넓히고 있다. AI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배칭.에이아이'(Batching.AI)와의 협력이 그 예다. 엑스플라는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NFT를 생성하고, 웹3.0 게임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RWA 플랫폼 '오픈메타시티'와의 협업을 통해 RWA 부문까지 생태계를 확장한다. 부동산, 미술품 등을 블록체인 기술로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RWA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뜨거운 테마다.
오픈메타시티는 세계 주요 도시 부동산 소유권을 NFT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가상공간에서 토큰화된 부동산의 청약, 등기, 임대, 매매가 가능하다. 이밖에 웹3.0 소셜 플랫폼 '소셜 소사이어티'와도 협력에 나섰다.
이러한 행보는 엑스플라의 올해 로드맵 '로드 투 윈'의 일환이다. 로드 투 윈은 트리플A 게임을 비롯한 대형 콘텐츠 온보딩을 골자로 하며, 글로벌 위상이 높은 레이어2 체인과의 파트너십, 글로벌 거래소 상장 등이 담겼다. 엑스플라는 지난 3월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zkSync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거래소 '비트겟'에도 상장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엑스플라는 연말까지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게이밍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토대를 더욱 단단히 다질 예정"이라면서 "로드맵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웹3 콘텐츠 개발과 생태계 확장을 통해 글로벌 웹3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