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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억건'…KT, AI로 네트워크 품질 측정

  • 2024.06.02(일) 09:00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 도입
3차원 정보로 층·공간별 정밀파악

KT 엔지니어가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지하철의 무선 품질을 측정을 하고 있다./사진=KT 제공

KT는 인공지능(AI)으로 5세대 이동통신 등의 네트워크 상태를 빠르게 점검할 수 있는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무선 신호의 세기와 노이즈 간섭 비율,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 등 하루 10억 건 이상의 고객 품질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한다. 분석된 정보는 위도·경도·고도 등 3차원 좌표가 있는 데이터로 변환해 격자 도로 또는 건물 단위로 정리한다.

이를 활용하면 백화점, 쇼핑몰, 터미널 등 전국 300만개 빌딩 내부의 품질을 층과 공간 별로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플랫폼과 터널 구간의 품질 정보를 노선별로 세밀하게 확인해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시각화해 정확하게 알려준다.

KT는 이 시스템에 거대언어모델(LLM)도 적용할 예정이다. LLM을 통해 고객 불편을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책을 추천해주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고객이 실제로 체감하는 품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현장 직원들이 고객을 위한 품질개선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고객 불편을 개선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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