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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스트리밍 강화'…숲, 데이터·배터리 사용량↓

  • 2024.06.14(금) 13:55

데이터·배터리 사용량 줄여 어디서든 효율↑
음성만 드는 라디오 모드…채팅 UI도 개선

숲(SOOP, 옛 아프리카TV)이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성능 향상에 나선다. 데이터와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숲은 이 같은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기능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모바일 앱 사용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다. 내부 로직 개선과 최적화로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량을 대폭 감소시키는 등 리소스 사용률 개선을 통해 배터리 효율을 높인 것이다.

데이터 소모량은 낮췄다. 영상 시청 없이 음성만 들을 때는 데이터 소모량을 자동으로 줄이는 기능을 추가했다. '슬립(SLEEP)' 버튼을 누르면 '라디오 모드'로 자동 전환되면서 음성만 들을 수 있다.

여기에 화질은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소모량은 줄이는 기능도 조만간 추가한다.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어 선명한 모드' 기능을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720p의 화질만으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숲이 모바일 데이터 소모를 줄이는 방식의 업데이트를 시행했다./자료=숲 제공

소통을 중시하는 유저들을 위한 채팅 서비스도 강화했다. 채팅창에 최신 채팅을 볼 수 있는 '팝업' 형식의 기능을 더해 유저들이 방송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채팅창 사용자 환경(UI) 또한 개선했다. 가로형 플레이어에서 취향에 따라 채팅창 너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게임이나 스포츠 중계 등 화면이 중요할 때는 채팅창을 작게, 소통이 중요한 콘텐츠에는 채팅창을 더 넓게 설정하는 식이다. 

이외 생활 스포츠 방송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다. '낚시 계측 기능'은 모바일로 낚시 콘텐츠를 진행할 때 잡은 물고기의 크기를 측정한다. AR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방송 화면에 물고기의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점을 생성하고, 점들을 이어 실제 크기를 계측한다.

스포츠 경기 진행상황을 알려주는 '스코어보드' 기능은 생활스포츠 관계자들이 간편하게 고품질의 중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숲 관계자는 "이용자와 스트리머 간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더 나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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