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크리에이터가 자사몰을 구축하지 않고도 유튜브 쇼핑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카페24는 유튜브와 공동 개발을 통해 '유튜브 쇼핑을 위한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따로 자사몰을 구축하지 않고도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
구글 계정으로 간단한 회원가입을 거치면 즉시 유튜브 쇼핑을 위한 전용 스토어가 만들어진다. 스토어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고객 관리, 주문, 배송을 비롯한 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결제 수단 연결, 통신판매업 신고, 카카오 알림톡 신청 등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도 함께 제공한다.
유튜브 쇼핑에 특화된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 콘텐츠를 통해 얼마나 많은 고객이 유입됐으며, 실제 구매까지 이어졌는지 표 또는 그래프로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청자의 구매 과정도 간략화했다. 별도로 가입하는 절차 없이 필수 정보를 입력하면 주문할 수 있고, 카드결제, 계좌이체, 가상계좌, 간편결제(삼성페이, 애플페이, 토스)를 비롯한 결제수단도 제공한다.
카페24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에도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제품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제휴사 제품을 소개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으로, 쿠팡이 첫 제휴사로 합류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는 대한민국 이커머스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생태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