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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뛰어요'…아프리카TV에 빠진 학부모들

  • 2024.09.05(목) 11:10

올해 8월까지 3.3만개 방송…하루 약 140개
스코어보드 등 편의기능으로 제작 수월해져

지난 5월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 제1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모습이다./사진=SOOP 제공

SOOP이 아마추어와 유소년 선수들이 활동하는 야구, 축구 등 풀뿌리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5일 SOOP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아프리카TV 아마∙유소년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진행된 방송은 3만3000개에 달했다. 하루 140개 가량이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이 이뤄졌다. 같은 기간 아마∙유소년 스포츠 시청자는 280만명을 기록했다.

가족, 동료, 친구 등이 경기하는 모습을 쉽게 찍어 방송할 수 있도록 하면서 유저들이 몰렸다.

지난해 아마∙유소년 카테고리에서 새롭게 방송을 시작한 신입 스트리머 2000여명 중 대부분이 자녀를 둔 학부모였다. 이들이 예선전이나 연습경기 등을 생중계하면서 볼거리가 풍성해졌고 선수들도 자신의 경기를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면서 아프리카TV의 생태계가 더욱 확장됐다.

지상파나 케이블TV에서 볼 수 있는 스코어보드 기능을 선보이고 캠코더 방송, 다시보기 VOD 여러 편의기능을 제공한 것도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스코어보드는 팀명과 점수 등 경기정보를 화면에 띄워주는 기능이다.

SOOP은 다양한 스포츠 연맹, 단체와 제휴를 넓혀가며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도 유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럭비협회, 대한보디빌딩협회를 비롯해 총 20곳과 제휴를 맺어 각종 경기를 생중계했다.

SOOP 관계자는 "아마∙유소년 스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원사업과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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