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표그룹 장학재단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들의 자립준비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난 9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아동양육시설 시온원에서 시설보호아동 1인 1실 조성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1인 1실 조성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보호아동들이 성인이 돼 시설을 퇴소하기 전 미리 자립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서울시의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마스터플랜'의 일환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시온원의 1인 1실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1인 1실 공사 설계와 감리, 아동들의 방을 채울 가구 구입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은 "보호아동들이 시설을 퇴소하기 전에 자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뜻깊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아동들이 자신만의 방에서 더 많은 꿈을 키워나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기쁨나눔재단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공간 개선사업을 하는 등 다양한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