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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신사업 '로봇주차', 사업확장 나선다

  • 2025.02.26(수) 10:05

건설 엑스포서 '엠피시스템' 공개
주차난·안전사고·공사비 문제 해소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건설 엑스포에서 에스피앤모빌리티가 로봇주차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삼표그룹 제공

로봇주차를 신사업으로 낙점한 삼표그룹이 무인운반시스템(AGV) 방식인 '엠피시스템'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예고했다.

엠피시스템은 주차 로봇과 운반체계를 결합한 기술이다. 높이 99㎜ 크기의 납작한 주차로봇이 차량을 들어올려 빈공간을 찾아 촘촘하게 주차해준다. 동일한 공간 내 더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주차로봇은 무게 3톤의 차량을 운반할 수 있다.

삼표그룹의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건설 엑스포에서 이 같은 로봇주차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삼표그룹이 로봇주차 기술 보유 회사인 셈페르엠과 합작해 지난 2022년 설립한 법인이다. 국내 영업은 에스피앤모빌리티, 해외 영업은 셈페르엠이 수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엠피시스템이 도심의 주차난 해소와 기계식 주차장의 추락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주차장의 지하심도와 층고를 줄여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도 강조했다.

에스피앤모빌리티 관계자는 "교통망이 확대되면서 주차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로봇주차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작파트너인 셈페르엠은 2016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 엠피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두바이에 1000대 분량의 주차 전용시설을 수주해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무인운반시스템(AGV) 방식인 '엠피시스템'의 주차로봇은 무게 3톤의 차량을 옮길 수 있다./사진=삼표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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