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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떨어지는데 AI코인은 '꿈틀'

  • 2025.05.05(월) 10:00

버추얼프로토콜·딥북 등 2~3배 올라
김치코인 펀디에이아이는 하루 300%↑
"활용성·실현 가능성 낮아 투자 주의"

인공지능(AI) 관련 코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AI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눈에 띄는 호재나 특이점은 없지만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만큼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AI 관련 코인 중에는 버추얼프로토콜(VIRTUAL)과 딥북(DEEP) 등이 최근 3주간 상승폭이 컸다. 지난달 초 700원 이하로 떨어졌던 버추얼프로토콜은 최근 2000원을 돌파해 200%가량 급등했다.

딥북도 같은 기간 70원대에서 최근 350원까지 400% 올랐다가 현재는 300원 언저리까지 내려왔다. 또 국내에 널리 알려진 월드코인(WLD)도 같은 기간 900원대에서 1600원대까지 올랐다. 이 밖에 더그래프(GRT), 아카시네트워크(AKT) 등 AI테마 코인들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50% 가량 상승했다.

특히 리브랜딩을 거쳐 블록체인 기반의 AI서비스를 제공하는 펀디에이아이(PUNDIAI)는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7000원에서 2만9000원까지 300% 넘게 급등했다. 이 코인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주로 거래되는 코인으로 국내 거래량이 전세계의 98% 가량을 차지한다.

AI 관련 코인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뚜렷한 호재는 부각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AI 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주가는 오히려 조정을 받고 있어 최근 AI 관련 코인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미지수란 시각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AI기업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해 말 140달러를 돌파했다가 지금은 110달러 정도로 20% 이상 하락했다.

이 때문에 코인시장에서는 일시적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부분 프로젝들이 블록체인과 AI의 융합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활용되고 있는 사례도 없고 투자자들의 신뢰도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블록체인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의 AI 관련 프로젝트들은 유명세에 비해 실제 사용성이 입증되지 않고 비전 실현 가능성이 낮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이나 결제 등 서비스가 AI와 결합되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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