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 계열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기업 '엠로'가 플랜트 전문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의 차세대 구매 시스템을 구축한다.
엠로는 5일 두산에너빌리티와 차세대 구매환경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전자계약 시스템 등에 분산된 구매 프로세스를 엠로의 최신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 기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AI 및 데이터를 활용해 구매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랜트·발전소 건설 등에 필요한 고가의 맞춤형 장비·자재를 다루는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산업은 구매 품목이 다양하고 계약 규모도 크고 복잡해 구매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엠로 관계자는 "대규모 프로젝트, 긴 납기, 고비용 구조의 EPC 산업에서 전략적 구매 시스템 구축은 원가 절감을 넘어 성공적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성과 기술역량을 입증하는 핵심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