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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힘줬더니…수익성 오히려 악화

  • 2026.08.05(수) 16:37

마케팅·인건비 증가로 영업익 20.8%↓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신작 3종 출시"

넷마블이 신작 출시 효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관련 마케팅비 증가와 외부 지식재산권(IP) 매출 증대에 따른 지급수수료가 늘면서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넷마블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749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8% 감소한 801억원에 그쳤다. 순이익은 지타워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반영되며 작년 2분기보다 27.3% 증가한 203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업데이트와 6월18일 출시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솔: 인챈트(SOL: enchant)' 초기 효과가 반영된 게 컸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북미 39%와 유럽 13% 등 해외 매출이 78%를 차지했다. 장르로 보면 역할수행게임이 42%로 가장 컸고 캐주얼 게임 35%, MMORPG 17% 등 다변화된 장르 포트폴리오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신작 효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컸다. 2분기 마케팅비는 18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5% 증가했다. 솔 인챈트와 '몬길: STAR DIVE' 출시에 따른 비용이다. 급여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도 같은 기간 4.3% 늘어난 1825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외부 IP 게임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지급수수료는 2356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17.3% 증가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신작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을 비롯해 '프로젝트 이지스' 등 3종 신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과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내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펄 인 블루'와 함께 내달 열리는 '도쿄게임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올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로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신작 개발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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