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길에 오른 가족의 모습에서 즐거운 명절 분위기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연인원 4895만 명이 대이동하는 설 명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2월 1~7일)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평상시 346만 명보다 배 이상 많은 699만 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날 당일인 2월 5일에만 최대 885만 명이 움직일 것이란 예측이다. 이에 따라 도로마다 쏟아져 나오는 승용차들로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열차와 항공편들도 붐빌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지난해 이틀에 불과했던 귀성기간이 올해는 나흘로 늘어난 만큼 교통량 분산에 따른 소요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KTX는 현재 귀성객이 몰리는 3일의 경우 경부선이나 호남선 모두 승차권 예매가 쉽지 않다. 4일 귀성편은 일부 남아 있다. 5일과 6일 귀경편은 잔여분이 거의 없다.
SRT는 역귀성 승객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한다. 할인 승차권 사용날짜는 상행선은 3일과 4일이며 하행선은 6일이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24개 열차, 호남선 13개 열차 등이다. SR에 따르면 현재 SRT 역귀성 할인 승차권은 1만3000여 장 남아 있다. SRT의 설 명절 전체 좌석 판매율은 75% 선으로 아직까진 승차권을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