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모인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을 위해 청와대 조직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12일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저는 국가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기 위해 한 순간도 마음 놓고 쉰 날이 없었던 것 같지만, 아직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친 것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이제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국민 여러분과 힘을 합해 성공적으로 이뤄내 그 결실을 안겨드리고 싶은 것이 저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청와대도 새롭게 조직개편을 하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윤회 문건 파동에 대해서는 사과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면서 "나라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기강을 무너뜨린 일은 어떤 말로도 용서할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고 시민들은 전철역 등에 설치된 TV와 스마트폰 DMB를 통해 기자회견을 지켜봤지만 관심도가 그다지 높아보이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