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주택에 당첨된 세입자는 계약금 마련 부담을 덜게 된다.
서울시는 이달 중에 최대 5000만원까지 연리 2%로 계약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을 우리은행을 통해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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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에 당첨됐지만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를 위해 마련됐다. 임대주택 당첨자 중에는 기존 전세기간이 끝나지 않아 목돈 마련이 어려운 세입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득에 관계없이 계약금의 90%(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임대아파트 계약금이 4000만원이라면 3600만원까지, 7000만원인 경우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금은 잔금납부일 다음날까지 갚아야 한다.
대출을 받을 때 내야하는 보증보험료와 중도상환수수료, 질권설정료와 인지세는 모두 면제된다.
대출을 원하는 세입자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 문의(02-2133-1200~1208)해 자격 여부를 확인한 뒤 대출신청 서류 등을 작성해 SH공사와 우리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는 2% 금리로 최대 1억8000만원까지 보증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도 운영중이다. 대출 대상은 ▲계약기간 종료시점에 쌍방간 이사 시점이 맞지 않는 경우 ▲계약기간이 만료됐지만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