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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대우·두산, 재개발·재건축 일감 1.3조 주말 새 차지

  • 2026.05.18(월) 16:33

신반포20차·천호A1-1·부산 망미5 등지
드파인·써밋·더제니스 등 상위 브랜드 적용

서울 주요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 간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이 불붙은 가운데, 경쟁을 피한 알짜 사업장들은 시공사가 정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SK에코플랜트와 대우건설, 두산건설 등이 서울·부산 등지에서 도합 1조30000억원 규모 노후주택 일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신반포20차 재건축사업 조감도./자료=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6일 열린 신반포20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마수걸이 도시정비사업 일감 확보를 신고했다.

신반포20차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60-78에 지하 4층~지상 35층, 4개동, 총 190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약 2048억원이다.

신반포20차는 메이플자이와 맞붙어 있는 1개동 짜리 나홀로 아파트다. 당초 메이플자이와 함께 통합 재건축이 추진될 뻔했으나 조합 내부 이견으로 무산됐다. 서울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잠원역이 도보 거리다.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 반원초, 원촌초, 경원중, 원촌중, 청담고 등 교육시설이 있으며 반포 학원가도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뉴코아아울렛, 반포쇼핑타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등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주변 녹지 공간으로는 잠원·반포한강공원 등이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신반포20차 재건축에 최상위(하이엔드) 주택 브랜드인 '드파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기열 SK에코플랜트 설루션(Solution) 영업총괄은 "이번 수주를 교두보 삼아 앞으로도 드파인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써밋 트리버 투시도./자료=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도 지난 16일 총 공사비 3702억원 규모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정비사업을 따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467-61에 지하 5층~지상 40층 규모 공동주택 8개동, 총 74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한강 변 올림픽대로와 천호대교가 교차하는 지점 인근에 있다. 유적지인 풍납토성이 바로 맞은편에 있으며 5·8호선 천호역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이곳에 공공재개발 사업으로는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하기로 했다. 단지명은 3개 주동을 의미하는 'Three'와 한강을 뜻하는 'River'를 결합한 '써밋 트리버(SUMMIT TRIVER)'를 제안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을 설계한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한다.

단지에는 약 6346.78㎡ 규모 테마가든과 360도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최고 약 120m 높이에서 한강과 도심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총 21개 타입 평면 설계와 한강 조망 펜트하우스 등 특화 상품도 도입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유엔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빛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는 커튼월(통유리 외벽) 마감재를 적용,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망미5구역 조감도./자료=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은 부산에서 7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정비사업지를 확보하며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부산 수영구 망미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수영구 망미동 458-2에 지하 5층~지상 32층, 아파트 13개동, 180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7334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부산 동부에 흐르는 수영강 서쪽에 위치해 있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까지 차로는 3분, 도보로는 약 17분 거리다. 광안대교와 원동 나들목(IC)을 통해 다른 주요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부산 주거 선호지역인 수영구와 망미5구역 상징성을 감안해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올해 현재까지 정비사업 일감은 약 2조원 규모를 확보했다. 공공과 민간을 아울러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인 6조원을 목표로 수주고를 확대한다는 포부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사업성 검토와 선별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수주 성과를 차근히 쌓아가고 있다"며 "특히 공공재개발과 민간 정비사업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정비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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