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등급이 매겨진다. 서비스 수준에 따라 1~5등급으로 차등화 하는데 이렇게 하면 이용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부터 매년 이용자가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에 따라 5단계로 등급을 매겨 공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오는 23일부터 8월31일까지 평가를 실시해 9월쯤 공개할 계획이다. 평가 방식은 대면 설문조사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진다.
평가 결과 전국 176개 휴게소의 10%인 18곳이 최고인 1등급을 받게 된다. 최고 등급을 받은 휴게소는 입구 간판(폴 사인)과 건물 현판에 ‘최우수 휴게소’라고 표시해 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등급제를 도입하면 휴게소 간 경쟁을 유발해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처음 시행하는 관계로 최고 등급만 공개하고 전체 등급은 내년부터 공개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톨게이트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국민참여 톨게이트 서비스 평가’도 실시한다. 고속도로 이용객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간은 오는 12월19일까지다. 참여희망자는 스마트폰에서 톨게이트 평가앱을 내려 받고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도로공사는 참여고객에게 서비스 평가 1건에 대해 1000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개선 우수 제안자 2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병윤 도로공사 영업운영팀장은 “지난해 ‘국민참여 톨게이트 서비스 평가’를 실시해 평가자 제안에 따라 전국 335개소 톨게이트의 화장실 환경을 개선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내주신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톨게이트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