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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도공 사장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내리겠다”

  • 2014.02.14(금) 15:55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160곳의 기름 값을 인하한다.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은 14일 ‘국민약속 및 제2의 창업’ 선포식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알뜰주유소가 다른 앞뜰주유소 기름 값보다 비싸다”며 “이것부터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는 디자인부터 서비스까지 확 바꿔야 한다”며 “정품, 정량, 옳은 가격(정가)의 3정 휴게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측은 주유소 탱크 용량을 늘려 기름값이 쌀 때 대량 확보해 두면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용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수 있도록 연내에 시스템을 바꾸기로 했다. 지금은 신용카드로 통행료를 내려면 고속도로 영업소를 방문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카드 결제에 걸리는 시간을 현금을 낼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단축하기 위해 카드사와 협약을 맺어 운전자가 서명하지 않아도 결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통일이 돼 북한 지역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게 되면 조경수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2016년까지 고속도로 부지에 ‘통일 희망나무’ 1500만 그루를 심기로 했다. 올해 45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며 필요한 재원은 직원과 가족들의 자발적 기부펀드로 조성키로 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본사 사옥과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 등 자산을 매각하고 신규 사업 최소화로 건설사업 규모를 연평균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줄여 부채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간부급 이상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거나 동결하고 경상 경비와 소비성 경비도 각각 18%, 30%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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