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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 전셋값 5%↑..올해보다 더 오른다"

  • 2014.12.03(수) 17:28

주택산업연구원 "수도권 집값 2% 상승" 전망
"서울 입주감소+이주수요..전셋값 상승압력 커"

내년 수도권 전셋값이 올해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3일 발표한 '2015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0%, 전세가는 3.5%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올해 전국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연말까지 추정치) 1.7%, 전세가 상승률 3.2%보다 더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서울·수도권이 전국 집값과 전셋값의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5% 상승한 수도권 집값은 내년에는 2.0%, 올해 4.5% 오른 수도권 전셋값은 내년에는 5.0%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방의 경우 집값 상승률은 올해 1.8%에서 내년 1.5%로, 전셋값은 올해 2.1%에서 내년 2.0%로 모두 올해보다 변동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 2015년 주택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전망(자료: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업체와 중개업소 등을 통해 조사한 내년 주택거래전망 BSI는 수도권 128.4, 지방 109.1로 올해 주택거래실적 BSI(수도권 141.1, 지방 113.6)보다 낮게 조사됐다. 이는 주택거래 활기가 올해보다 떨어질 것임을 뜻한다.

 

김덕례 주산연 연구위원은 "수도권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지방보다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에서는 2014년 말부터 시작된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국지적 수요증가지역의 가격을 제외하면 가격 조정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전세주택으로 공급될 수 있는 준공물량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여 수도권을 중심으로 더 불안해질 것"이라며 "특히 서울의 경우 입주물량 감소, 강남권의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가격 상승압력이 올해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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