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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신도시 '뉴스테이' 나온다

  • 2015.01.29(목) 18:10

내달 수요조사후 4월 중 1차 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안에 수도권 신도시에서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 1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는 기업형 임대주택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H는 수도권 택지지구내 총 24개 블록(1만37가구)을 기업형 임대주택용 택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아파트 용지는 8개 블록(7425가구), 연립용지는 16개 블록(2612가구)이다.

 

공급 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김포 한강신도시다. 총 5개 블록(3391가구)을 공급한다. 이달 말 입주가 시작되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2개 블록(1747가구)이 나온다.

 

서울 강남과 접근성이 좋아 지난해 분양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위례지구에서는 연립주택 용지 3개 블록(360가구)이 공급된다.

 

이밖에 수원 호매실지구(1개 블록, 800가구)와 안산 신길지구(1개 블록, 141가구), 파주출판문화2단지(1개 블록, 59가구) 등에도 물량이 나온다.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택지 중, 이번에 발표한 택지는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용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다.(자료: 국토교통부)

 

LH는 이번에 공개된 부지에 대해 2월부터 상담을 거쳐 수요가 많은 부지부터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1차 공모는 오는 4월 중 3000가구 규모로 진행하고, 2차는 6월, 3차는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실제 임대주택 수요자에게 공급되려면 3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가 사업계획을 세우고 설계를 거쳐야 착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땅을 확보했어도 사업계획 및 설계를 해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며 "준공하고 주택을 공급하는데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절차는 기업형 임대리츠에 한정,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LH는 사업구조와 자본조달구조, 임대운영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점수가 높은 사업자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이번에 공개된 택지에 대해선 사업성 등에 따라 1~5년간 무이자 혜택을 주고, 1차 공모 대상이 된 택지에는 국민주택기금을 50% 이상 출자한다.

 

국토부는 하위법령 개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업형 임대리츠가 기금출자를 받아도 입주자자격과 분양전환가격 등 공공임대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는 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은 내달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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