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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GE와 에너지·인프라 사업 협력키로

  • 2015.02.25(수) 17:53

포괄적 상호협력 MOU 체결

현대건설이 미국 글로벌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협업을 통해 해외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전 세계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대해 포괄적으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존 라이스(John G. Rice) GE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아시아·유럽·중동·미주 등에서 진행되는 건설·발전·병원 및 인프라 사업 분야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우선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해외 발전 및 오일·가스시설 공사에 GE가 제작한 터빈과 컴프레셔, 컨트롤 밸브 등 기자재를 쓰기로 했다.

 

병원사업 분야에서는 2013년 7월 현대건설과 GE헬스케어가 체결한 MOU를 발전시켜 아시아·유럽·중동 시장을 겨냥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현대건설이 병원 시공을, GE헬스케어가 의료장비와 병원 솔루션 공급을 맡기로 했다.

 

발전소·수처리 시설 분야에서도 공동 투자사업을 개발하고,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신규 시장 확대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과 GE는 조만간 합동 실무 네트워크를 조직해 이번에 합의된 각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GE는 현대건설과 국내 수위를 다투는 경쟁사 삼성물산의 최치훈 사장이 오랜 기간 몸 담았던 곳이어서 이번 협력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그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현대자동차그룹과 GE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양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신규 사업 발굴 등에서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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