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2015 시공능력]합병 앞둔 삼성물산 2년 연속 1위

  • 2015.07.30(목) 14:59

작년 2위였던 산업설비분야서도 1위로
토건분야 현대-대우-포스코-GS건설 순

삼성물산이 2년 연속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2004~2005년 연속으로 수위에 오른 뒤 작년에 1위를 탈환했고 올해 수성에 성공했다. 작년에는 2위였던 플랜트(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삼성물산은 옛 에버랜드와 합병한 제일모직(18위)과 오는 9월 합병해 덩치를 더 키울 예정이어서 여간해서 국내 1위 자리를 타 업체에 내주지 않을 것로 관측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토목건축공사업 부문에서 평가액 16조7267억원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최근 3년간의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금액으로 환산, 순위를 매년 공시하는 제도다.

 

삼성물산의 1위에는 해외 토목사업 확대 영향이 컸다. 해외 자원 인프라 분야 사상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인 58억5000만달러 규모의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도하 메트로 등 대형 현장에서 크게 매출 확대가 이뤄졌다.

 

삼성물산의 토건분야 시공능력평가액은 16조7267억원으로, 작년에도 2위였던 현대건설의 12조7722억원을 크게 앞섰다. 작년에는 5542억원의 격차였다.

 

▲ 그래픽 = 김용민 기자
 

3위는 작년보다 2계단 순위가 상승한 대우건설이었고 4위는 1계단 밀려난 포스코건설이, 5위는 한 계단 올라선 GS건설이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작년 4위에서 6위로 밀렸으며, 7·8위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순위를 지켰다.

 

9위는 작년 현대엠코와 합병해 10위권에 첫 진입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10위는 현대산업개발로, 작년 13위에서 다시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밖에 주택시장의 회복으로 중견 주택건설업체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작년 16위였던 부영주택이 올해 12위까지 올라섰으며, 52위였던 중흥건설은 29위로 순위가 13계단 껑충 뛰었다.

 

한림건설(58위→46위), 서한(74위→60위), 서령개발(109위→80위), 우남건설(157위→82위) 등도 두 자릿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공사 분야 역시 삼성물산이 1위를 차지했다. 5억4000만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LNG터미널 공사 등 국내외 플랜트 사업을 확대한 효과라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2위는 작년 1위였던 현대건설이었으며 이어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이 순이었다. 6~10위는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