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 국가건설공사(NBCC)와 스마트시티 사업이 포함된 도시개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H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의 일원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도를 방문한 일정 중 이뤄졌다. 인도 도시개발부와 국가건설공사 등 관련기관과 스마트시티 분야의 도시개발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다.
LH는 또 하르야나주, 마하라스트라주, 우따야 프라데시주 등 주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스마트시티의 현황과 LH의 역할을 소개하고, 스마트시티의 개발방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인도 정부는 주거환경개선을 기본목표로 지난 2014년 7월 인도 전역에 향후 15년간 100개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차난 및 교통정체 해소, 오폐수 처리시설 확충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편익을 향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LH와 인도 국가건설공사는 도시개발, 주택 및 산업단지 개발, 공간정보 시스템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상호 협력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실무차원의 협의와 전문가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 등 이번 인도 방문에서 얻은 성과를 계기로 향후 국내 스마트시티 분야의 민간기업과 합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 NBCC에서 개최된 '도시개발 분야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이기열 LH 해외사업처 대표와 인도 NBCC 라젠드라 차우다리 이사가 악수하고 있다.(사진: L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