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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량 작년 12월 8.8만건→올 1월 6.2만건

  • 2016.02.14(일) 15:26

月 거래량 3개월 연속 감소..2년來 최소

새해 첫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6만건 수준까지 감소했다. 주택거래량은 작년 10월 이후 석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달에는 직전인 작년 12월보다 30%,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 줄어든 수준까지 급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주택거래량이 6만2365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8만7871건보다 29%, 작년 1월 7만9320건보다는 21.4%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월간 기준으로 5만8846건을 기록한 2014년 1월이후 2년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월간 주택거래량은 작년 10만6274건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택시장에서는 신규주택 공급 과잉 논란과 가계부채 종합대책 시행,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주택 매수세가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국토부는 주택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1월 주택거래량이 5만2791건인것을 감안하면 과도하게 적어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폭이 큰 이유에 대해서도 "작년 1월 주택거래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일 정도로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올해 1월 주택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9705건으로 작년보다 13.4%, 지방이 3만2660건으로 27.5% 줄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9695건 거래되며 작년보다 30.9% 줄어들었고, 반면 연립·다세대는 1만2411건으로 2.1%, 단독·다가구는 1만259건으로 5.3% 늘었다.

 

향후 주택거래량은 계절적 효과로 약간의 증가세가 나타나겠지만 작년 같은 회복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 전세난에서 촉발된 저가주택 거래가 조금씩 늘어나고 가격도 조금씩 오를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난해처럼 활발한 거래와 뚜렷한 가격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예상했다.

 

주택거래량과 실거래가 관련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의 부동산통계시스템 홈페이지(www.r-one.co.kr)나 부동산시장정보 애플리케이션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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