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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노른자땅' 외인주택 부지 얼마에 팔릴까

  • 2016.03.28(월) 19:01

예정가 6131억원..5월초 최고가 경쟁입찰

고가주택이 즐비한 서울 남산 남쪽 한남동에 최고 10층 높이의 고급 아파트 6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대형 부지가 나온다. 작년 실거래가가 3.3㎡당 7000만원에 달했던 '한남 더힐' 맞은편에 있는 '한남 외인주택(외인아파트)' 부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670-1번지 일원에 있는 '외인주택(캠프 니블로 배럭스, NIBLO Barracks)' 부지를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외인주택은 인근 미군기지(Main·South Post)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이 지난 34년간 거주해 '서울 속 작은 미국'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서울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한남대로에 직접 접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은 땅이다.

 

주변에 남산과 한강이 있어 산책과 나들이가 쉽다. 삼성미술관 리움, 블루스퀘어, 반얀트리클럽, 순천향대학교병원, 서울 용산국제학교 등이 직선거리 1.5km 내에 있다.

 

▲ 서울 한남동 외인주택 현장(사진:LH)

 

이 부지는 총 면적 6만677㎡의 토지 30필지와 아파트 10개동(512가구)으로 구성돼 있다. 예정가는 6131억원으로 3.3㎡ 당 3339만원 꼴이다. 1982년 준공된 외인 아파트가 철거되지 않은 채 민간에 매각된다.

 

이 토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하고 용적률 200%, 건폐율은 60%가 적용된다.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으나 18~30m의 고도제한이 설정돼 있어 낮게는 6층, 높게는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용적률을 한도까지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게 LH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입찰 참가자격에는 제한이 없지만 부지 현 상태로 매각이 진행되므로 입찰참가자는 정밀한 현장조사, 공법상 제한사항, 인허가 리스크 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금납부는 낙찰자가 일시납(5개월)과 2년 분할납부(할부이자 연 4%) 방식 중 원하는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LH는 오는 30일 매각공고 후 내달 5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3~4일 이틀간 입찰신청접수를 받는다. 계약체결은 5월10일로 예정돼 있다.

 

▲ 서울 한남 외인주택 부지 매각 일정(자료: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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