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제센트럴자이' 분양에 12만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올들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많은 청약 건수다.
GS건설은 지난 18일 진행된 부산 연제구 거제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에 총 12만5259건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최다 청약 기록은 지난달 경남 '창원중동유니시티 1단지'(1375가구)의 10만8430명이었다.
거제센트럴자이는 일반분양 총 561가구 중 특별공급 179가구를 제외한 382가구를 1순위에서 모집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327.9대 1로 집계됐다. 모집 단위 가운데는 판상형으로 설계된 전용 84m²A(81가구)에 5만3947명이 접수해 66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89가구)의 경우 3만2341명이 접수해 363.4대 1, 74㎡(55가구)는 1만2881명이 지원해 23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C(28가구)는 5177명이 접수해 184.9대 1, 59㎡(129가구)는 2만913명이 지원해 경쟁률 162.1대 1을 기록하는 등 모든 모집단위 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뛰어넘었다.
GS건설 관계자는 "부산 교대역, 거제역, 동해남부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의 장점과 행정·문화시설이 집중된 입지 때문에 청약이 몰린 것 같다"며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3.3㎡당 평균 200만원 가량 낮게 책정한 분양가격도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도 전국 최다 청약 기록은 부산에서 나왔다. SK건설이 작년 7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 공급한 '대연 SK 뷰 힐스(VIEW Hills)'로, 481가구 모집에 14만4458명이 몰렸다.
거제센트럴자이 입주자 추첨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한다. 당첨자 계약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 부산 거제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경쟁률(자료:GS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