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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신입사원 200명 채용

  • 2017.01.09(월) 10:38

임금피크제로 재원마련해 채용규모 확대
상반기 인턴선발 후 하반기 90% 정규직化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7년 신입사원을 200여명 채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임금피크제로 재원을 마련해 올해 채용인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H는 오는 3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상반기 200여명의 '채용형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중 20%는 고졸 공채로 뽑는다. LH는 2015년 대형 공기업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으며 작년에는 신입사원 119명을 채용했다.

 

LH는 학력·어학 등 단순한 채용조건이 아닌 '직무능력기반 채용 시스템(NCS)'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준비된 인재가 채용공고를 놓치지 않도록 재학생들의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공고를 내고 상반기중 서류·필기·면접 등의 전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LH는 서류전형 평가 요소를 계량중심으로 단순화하고, 더욱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필기시험 기회를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필기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시험(NCS) 외에 직무전공 지식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전공시험을 추가했다.

 

면접은 1차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직무면접과 2차 인성면접으로 진행한다. LH는 본사 이전 지역(경남) 우선채용 목표를 10%로 잡고, 국가유공자·장애인·여성·비수도권 출신 등은 우대키로 했다. 고졸사원에게는 사내대학 진학을 지원하고 일정기간 근무 후 승진기회를 부여한다.

 

전형절차를 통과해 채용된 인턴은 교육과 3개월 정도의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후 직무역량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하반기 90% 가량이 정규직으로 최종 임용된다. 구체적 채용시기, 채용방법 및 기준, 모집분야별 인원 등은 추후 채용공고 때 발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저성장 경제구조, 저출산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을 위해서는 구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무역량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들을 영입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본사 사옥(사진: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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