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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안전관리 강화..제주항공 첫 대상

  • 2017.04.09(일) 12:53

국토부, 항공기 25대 이상 LCC 종합안전점검
인력·시설 등 대형사 수준 안전체계 갖추도록

정부가 최근 급속히 성장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안전관리 수위를 대폭 높인다.

국토교통부는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인 LCC를 대상으로 최초 안전면허(운항증명)를 발부할 때와 유사한 수준의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작년 4월 세운 LCC 안전강화 대책의 일환이다.

운항증명(AOC)은 총 103개 분야 검사항목에 맞춰 안전운항에 필요한 항공사의 조직·인력·시설·규정 등의 적합 여부를 검사하는 제도다. 25대 이상 LCC에 시행하는 종합안전점검은 증가한 운항규모에 따라 조직과 인력, 시설, 종사자 훈련 등 안전운항체계를 적절히 갖추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첫 종합점검 대상은 보유 항공기가 28대인 제주항공이다. 분야별 전문 안전감독관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점검을 진행한다. 대형 항공사(FSC)의 안전체계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자문하는 형식으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 안전점검으로 LCC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내 LCC가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주요 검사항목(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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