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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현대산업개발, 1년만에 또 새 역사 썼다

  • 2018.01.30(화) 16:55

매출 및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 달성
주택사업 호조…사업 다각화 추진

현대산업개발이 2017년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던 2016년 기록을 1년 만에 새로 쓴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7년 영업이익이 646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24.9%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매출액 역시 12.8% 증가한 5조3587억원으로 2016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4분기 실적만 따로 떼어보면 매분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년 만에 기록 경신을 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1923억원, 1조5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9.8%, 8.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준수하다. 보통 대형 건설사들이 한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에 머무는데 반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4분기에도 12.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높은 수익성을 자랑했다.


현대산업개발 본체 실적인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4조1260억원, 영업이익은 543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보다 17.6%, 33.5% 늘었다.
 
공종별 매출을 보면 자체주택(시행+시공)에서는 1조680억원을, 외주주택(도급사업)으로는 2조1860억원을 벌어들여 전체 매출의 46.8%를 차지했다. 자체주택 사업은 전년보다 13.3% 줄어든 반면 외주주택은 42.9% 늘었다. 이와 함께 토목에서는 3030억원, 일반건축과 해외사업은 각각 3770억원,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주 부문 성과도 알차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자체주택(2조1380억원)과 외주주택(4조7520억원)을 포함해 7조5020억원어치의 일감을 확보하며 전년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2만166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자체사업은 9448가구, 일반도급과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각각 3837가구 및 6861가구로 올해는 자체사업 비중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저금리 기조와 재건축 사업 활성화로 내년까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인 주택시장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주택시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중장기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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