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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현대엔지니어링, 새 수장에 김창학 사장

  • 2019.03.27(수) 16:14

화공플랜트사업 담당 부사장→대표이사 사장 승진
6년 젊어진 CEO…세대교체 및 조직 쇄신 적임자

현대엔지니어링을 이끌 새 선장에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내정됐다. 기존 성상록 사장의 임기를 1년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레 이뤄진 교체 인사다. 조직혁신에 대한 그룹과 조직내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임원 인사제도 개편에 맞춰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김창학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하는 등 수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창학 사장은 현대엔지니어링 화공 Cost P&M실장 상무, 화공사업수행사업부장 전무,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오랜 시간 화공플랜트사업을 이끌며 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17년 부사장 자리에 오른 후 3년 만에 사장 승진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임 김창학 사장은 화공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가로 신규 사업 발굴과 함께 현대엔지니어링 조직혁신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해외수주가 여전히 주춤한 가운데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증가가 기대되고 있어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CEO교체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조직 분위기도 한층 젊어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성 사장은 1954년생으로 건설업계에서도 가장 연장자에 속했다. 60년생인 김창학 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내 세대교체 기류와 함께 건설업계 전반의 업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조직쇄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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